SBS 떠난 재재 "MBC 딸…두시의데이트 DJ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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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재재가 SBS 퇴사 후 MBC 라디오 DJ가 됐다.
재재는 30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제는 MBC 딸"이라며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오후 2시 메인 DJ를 맡게 돼 영광이다. 막 한 달이 지나서 정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재재는 개그우먼 안영미 후임으로 '두시의 데이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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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재재가 SBS 퇴사 후 MBC 라디오 DJ가 됐다.
재재는 30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제는 MBC 딸"이라며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오후 2시 메인 DJ를 맡게 돼 영광이다. 막 한 달이 지나서 정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직장인에서 DJ가 됐는데,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 마침 '새 도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차에 전화가 왔다. 신이 준 선물과도 같이 좋은 타이밍이었고, 흔쾌히 '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랜서가 되면 '나태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매일 매일 콘텐츠를 열과 성을 다해 만들 수 있는 게 어떻게 보면 삶에 있어서 올까 말까 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뉴미디어를 만들 때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다. 근데 (프리랜서가 돼) 건강보험이 바뀌었다. 삶의 무게를 당당하게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재재는 개그우먼 안영미 후임으로 '두시의 데이트'를 이끌고 있다. SBS 뉴미디어 콘텐츠 스브스뉴스의 '문명특급' 기획 PD이자 MC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퇴사했다. 재재는 "청취자들이 배우 한고은씨 목소리와 닮았다고 하더라. 목소리 닮은꼴 중에 박하선씨도 있었다. 이분들을 모시고 싶다. 한지민 언니가 영상편지를 보낸 적 있는데, 근시일 내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홍희주 PD는 "재재씨는 에너지와 텐션이 좋다. 2시는 현생이 지치는 시간대라서 청취자들도 졸리고 화가 날 시간 아니냐. 에너지를 주고 서로 재미있게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밝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재재씨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일어나서 춤추기도 한다. 진행력은 말도 못 할 정도로 좋다. 다양한 코너를 훌륭히 진행하고 있고, 첫 방송부터 편안함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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