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이제 MBC의 딸…박하선·한지민 '두데' 나왔으면"

▲ 재재.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방송인 재재가 SBS를 떠나 MBC와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M라운지에서 '2023 MBC 상반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테이와 장승민 PD,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재재와 홍희주 PD,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김일중과 안정민 PD가 참석했다.

SBS 웹 콘텐츠 '문명특급' PD로 잘 알려진 재재는 지난달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퇴사와 동시에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DJ로 낙점되며 프리랜서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재재는 "이제 MBC의 딸"이라며 "'후'하면 '리'하고 나라가는 프리랜서로 돌아왔다. 활기찬 오후 2시 DJ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는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랜서 선언 후 첫 행보로 '두시의 데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재재는 "저도 DJ가 될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신이 주신 타이밍에 섭외 전화가 왔다. 흔쾌히 해 보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었다. 프리랜서가 되면서 나태해지는 삶을 걱정했는데, DJ를 하며 열과 성을 다해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간 '문명특급'으로 수많은 스타를 만나온 재재가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만나고 싶은 게스트는 '목소리 닮은꼴'들이다. 재재는 "청취자 분들이 제 목소리가 한고은, 박하선과 닮았다고 하더라. 한고은을 어렵게 모신 적이 있는데, 박하선도 모시고 싶다. 또 한고은과 '경성스캔들' 같이 출연한 한지민도 나와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MBC가 SBS보다 좋은 점을 묻자 센스있는 답변도 돌아왔다. 재재는 "MBC 사원증은 찍으면 얼굴이 뜬다. 또 MBC 주차장 입구가 넓다. SBS 주차장을 나오며 차를 긁은 적이 있다. 주차장 입구가 나를 환영해주는 느낌이 든다"라면서도 "두 회사 다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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