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사, 임금 5% 인상 합의…특정 공휴일 수당도

점포 선임~매니저, 본사 선임~전임
공휴 수당·플러스 휴가·교통 보조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홈플러스는 노사 합의로 2023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임금을 5% 인상하는 등 내용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전날 임금협약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했다.

노사는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와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의 임금을 5% 올리기로 했다. 이외 직급은 성과에 따라 인상률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합의에 따른 임금 인상은 7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7월 급여를 적용할 땐 1~6월 임금 인상 소급분을 일괄 지급한다.

노사는 또 특정 공휴일 별도 수당을 신설키로 했다. 휴일 대체를 하지만 별도로 특정 공휴일엔 별도 수당 50%를 주겠단 것이다.

내년 3월부턴 연간 소정 근무일수를 80% 초과 근무한 직원에겐 재충전을 위해 '플러스 휴가' 2일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점포 야간 근무조 교통 보조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더해 임금협상 타결 축하금으로 전 직원에게 홈플러스상품권 10만원도 주기로 했다.

업체는 "올해가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할 중요한 해라는 걸 고려해 대승적 결단을 했다"며 "타결을 이끌어 내 재도약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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