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전 지역 호우특보.. 강한 비·바람 계속

제주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산지와 제주도북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많게는 20~30㎜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29일)부터 오늘(30일)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우량은 한라산 삼각봉이 212.5㎜, 한라산 영실이 173㎜가 내렸습니다.

이밖에 애월 97.5㎜·서귀포 기상과학원 71㎜·제주 54.8㎜·서귀포 42.8㎜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모습 (사진, 강명철 기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제주공항은 다른 지역 공항의 연결편 문제 등으로 오후 1시까지 6편이 결항됐고, 39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잇는 바닷길도 부분적으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내일(1일) 오전까지 예상 강우량은 100~200㎜로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리겠습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모습 (사진, 강명철 기자)

오늘(3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모습 (사진, 강명철 기자)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 (kangjsp@naver.com)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