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쓱페이·스마일페이' 토스로 넘기나?…간편결제 지각변동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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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죠. 신세계가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핀테크업체 토스에 매각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줄곧 적자를 기록해 온 토스가 이를 발판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웅배 기자, 토스가 쓱페이를 인수한다고요?
[기자]
토스가 지난 26일 신세계의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인수자로 거론됐던 네이버파이낸셜을 밀어내고 토스가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는데요.
토스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사는 현재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사업부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각 대금의 일부를 토스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만약 인수가 확정된다면 토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죠?
[기자]
네, 당장 고객층이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토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약 1천500만명입니다.
여기에 쓱페이 고객 960만명, 스마일페이 고객 1천650만명까지 더해지는 셈인데요.
게다가 이 둘은 특정 고객층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쓱페이의 경우 여성 사용자 비율이, 스마일페이의 경우 40대 사용자와 직장인 사용자 비율이 높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해 신규로 확보될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인수가격을 둘러싼 견해차 등 언제든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구체적인 매각 대금이나 협상 방식 등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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