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문 열려던 10代 필로폰 양성반응

지건태 기자 2023. 6.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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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가 붙잡힌 10대 승객이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당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군은 지난 19일 오전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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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전 호텔서 투약” 진술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비행 중인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가 붙잡힌 10대 승객이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당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19) 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군은 지난 19일 오전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인천행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인 17일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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