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미신고 아동 시신 유기… 사실혼 부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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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출생 후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에서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에서는 갓 태어난 영아 둘을 살해한 뒤 자기 집 냉장고에 보관했던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갓 태어난 자녀 둘을 살해한 뒤 자기 집 냉장고에 보관했던 경기 수원의 30대 여성은 검찰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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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인근 야산에 묻어” 진술
‘수원영아살해’ 친모 檢 송치
거제=박영수, 수원=박성훈 기자
전국에서 출생 후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에서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부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에서는 갓 태어난 영아 둘을 살해한 뒤 자기 집 냉장고에 보관했던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0일 출산한 아동이 숨지자 사체를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사실혼 관계인 A(30대·여) 씨와 B(20대·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2년 9월 5일 거제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같은 달 9일 집으로 데려갔다. 이들은 아이를 데려간 날 주거지에서 아동을 사이에 두고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고 B 씨가 사체를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주거지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체를 묻었다고 진술한 야산에서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아이를 화장할 돈이 없어 야산에 묻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무직이고 A 씨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에는 현재 자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애초 피해 아동을 낳은 A 씨의 주소지가 경남 고성으로 돼 있어 고성군이 출산기록을 통해 아동의 소재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은 것이 확인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거제에 살고 있는 이들로부터 사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한편 갓 태어난 자녀 둘을 살해한 뒤 자기 집 냉장고에 보관했던 경기 수원의 30대 여성은 검찰로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고모(35)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고 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출산한 딸과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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