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킬러문항 없애도 준킬러 안늘려”… 수험생·학부모 ‘9월 모평’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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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준 킬러 문항도, 새 유형도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수능 '바로미터'인 9월 모의평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 당국은 9월 모평 후 '출제경향 학부모 설명회' 등을 추가해 수험생·학부모를 안심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동요하는 수험생들은 학원가의 설명회와 방학특강 축소·연기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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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준 킬러 문항도, 새 유형도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수능 ‘바로미터’인 9월 모의평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 당국은 9월 모평 후 ‘출제경향 학부모 설명회’ 등을 추가해 수험생·학부모를 안심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동요하는 수험생들은 학원가의 설명회와 방학특강 축소·연기를 우려하고 있다. 30일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신고접수 건수가 8일간 165건으로 늘어났으며 그중 5건 중 1건꼴로 대형학원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평) 출제경향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수험생·학부모 수요가 있어 (설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9월 모평부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에서 출제 경향을 알리는 학부모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뒤이은 수능에서 “준킬러 문항을 늘리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일은 없다”고 재차 못을 박았다.
그간 평가원에서는 모평 당일 출제경향을 분석한 참고자료를 배포해왔지만,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모평에서의 국어만점자 속출 사태와 ‘불수학’ 평가가 뒤따르면서 9월 모평 난이도 조정 시험대에 놓인 평가원은 내달부터 출제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9월 모평을 앞두고 학원가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등 대형학원을 겨냥했던 국세청 세무조사 범위가 인기 강사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학원가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우진 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국어·탐구 과목의 강사들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설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건수는 지난 29일 오후 6시까지 165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이 중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6건이었다. ‘사교육 업체와 수능출제 체제 간 유착’과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상 학원가 ‘대목’으로 꼽히는 7~8월 방학을 앞두고 일부 학원은 중단됐던 설명회 등을 부분 재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도 커 수험생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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