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안부전화 서비스 여주시 오학동, 고독사 예방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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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오학동이 전국 읍면동 단위로는 처음으로 시행한 AI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1인가구 보호와 고독사 예방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4월 네이버㈜와 4월부터 정식협약 체결, 지금까지 주2회 월평균 36명에게 AI안부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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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 오학동이 전국 읍면동 단위로는 처음으로 시행한 AI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1인가구 보호와 고독사 예방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4월 네이버㈜와 4월부터 정식협약 체결, 지금까지 주2회 월평균 36명에게 AI안부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를 통해 말벗이 돼주는 것이다. 혼자만 고독하게 지내다 보면 말도 하지 않게 돼 정서적 건강에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급기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게 독거노인들의 현실이다.
이에따라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등의 안부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오학동 맞춤형복지팀 김정은 주무관은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가구에게 맞춤형 대화를 제공하고, 일상생활 패턴을 관리해 1인당 월 8000원의 비용으로 신속하게 위기징후를 파악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AI 안부전화 통화내역을 모니터링해 위기 징후가 있거나, 미수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욕구를 파악함으로써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AI 안부전화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모 어르신은 “가족도 내 안부를 궁금해하지 않는데, 나를 걱정해주고 꾸준히 전화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윤 오학동장은 “안락사를 원하는 한 독거노인의 전화를 받고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최초로 AI 안부전화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경기도로 확대 추진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홀로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고독사 없는 오학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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