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몰·교량 유실 등 잇단 피해…전남·경북 등 350명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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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매몰 1건(경북), 주택 전파 1건(전북 1), 주택 침수 21건(경북 12, 전남 7, 전북 2), 상가 침수 4건(충남 1, 전북 3)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284.0㎜, 전남 신안 142.5㎜, 강원 춘천 140.9㎜, 충북 영동 118.5㎜, 전북 익산 107.5㎜, 충남 금산 10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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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전남 함평군에서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경기 이천의 한 하천에서 수영하던 17세 남학생이 사망했지만 중대본은 이를 호우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다.
전남과 경북 등지에서는 토사 유실, 사면붕괴·침수 우려 등으로 248가구 350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으로 대피했다. 전남이 207가구 303명, 경북이 37가구 42명 등이다.
중대본이 집계한 29일 이후 공공시설 피해는 오전 11시 기준 도로사면 유실 6건(경북 4, 강원 1, 전북 1), 도로·교량 유실 5건(경북), 하천제방 유실 2건(경북), 상·하수도 관로 파손 1건(경북) 등으로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매몰 1건(경북), 주택 전파 1건(전북 1), 주택 침수 21건(경북 12, 전남 7, 전북 2), 상가 침수 4건(충남 1, 전북 3)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조사에 따라 시설 피해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 공원 45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서울) 등도 통제됐으며 기상악화로 6개 항로 여객선 9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284.0㎜, 전남 신안 142.5㎜, 강원 춘천 140.9㎜, 충북 영동 118.5㎜, 전북 익산 107.5㎜, 충남 금산 103.4㎜ 등이다.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 일부 전남과 경상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과 전남해안의 섬 지역,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에 이날 오후(남해안은 밤)까지,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내일 오전까지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전남과 경남 50~100㎜(전남해안·경남서부내륙·경남남해안 많은 곳 150㎜ 이상), 전북·경북·울릉도·독도 20~60㎜(전북남부와 경북 많은 곳 8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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