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과 ‘제3국 인프라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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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양국 기업의 제3국 인프라 사업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에 나선다.
JBIC는 1950년 설립된 일본 재무성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개발 등을 위한 대출·보증·투자 업무를 맡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2000년부터 자국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 달러(약 52조8500억 원) 이상의 협조 융자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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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탄소중립 등 지원강화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양국 기업의 제3국 인프라 사업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에 나선다. JBIC는 1950년 설립된 일본 재무성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개발 등을 위한 대출·보증·투자 업무를 맡고 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하야시 노부미쓰(信光林) JBIC 총재와 만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협약은 한·일 경제교류 재개에 따라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성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제3국 인프라 사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 탄력성 강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공동 사후관리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다. 앞서 두 기관은 2000년부터 자국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 달러(약 52조8500억 원) 이상의 협조 융자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중점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두 나라의 상호이익 확대에 일조할 방침이다.
윤 행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 지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기후위기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현시점에서 양국의 경제교류 재개는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보조를 맞춰 한·일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과 경제협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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