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경상권에 호우특보 발효…남부지방 오후까지 비 내린다

안준현 기자 2023. 6. 30. 1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전남·경상권 등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산지는 호우경보가, 경남·전남·경북 영주·봉화·울진·제주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남부지방에는 오늘 오후까지,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는 1일 오전까지 100~200mm, 많게는 250mm까지 내리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은 5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 10시 현재 강수량은 경북 영주 284mm, 전남 신안 142.5mm, 강원 춘천 140.9mm, 충북 영동 118.5mm, 전북 익산 107.5mm다.

경북 북부 내륙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우가 내려 물에 잠긴 봉화군 명호면 한 도로/뉴스1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경북 영주에서 1세 여아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고, 경기도 이천에서는 인근 하천에서 수영 중 실종된 17세 남학생이 사망했다. 비를 피해 248세대 350명이 일시대피했으며, 경북 지역에서는 도로사면이 유실되고 상·하수도 관로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한라산과 지리산, DMZ펀치볼 둘레길이 모두 통제됐으며 인천과 연평도, 제주와 전남 해남 우수영을 잇는 여객선도 모두 통제된 상태다.

중대본은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강수지역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