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두리 밖의 질서를 찾아서…왕지원 개인전 'Equilibrium'

김일창 기자 2023. 6.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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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위치한 뮤지엄 원은 왕지원 작가의 개인전 'Equilibrium'(평형, 평정)을 2층 기획전시실에서 7월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homogenization'(균질화), 'Eye box', 'Equilibrium 01' 총 세 작품을 소개한다.

기존 왕지원의 작품과 사뭇 다른 형태이지만 작가에게 있어 질서란 무엇인지, 옳음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끝없이 탐구하는 예술적 여정은 변함없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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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뮤지엄 원서 7월30일까지
왕지원 작가 개인전 'Equilibrium'. (뮤지엄 원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부산에 위치한 뮤지엄 원은 왕지원 작가의 개인전 'Equilibrium'(평형, 평정)을 2층 기획전시실에서 7월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homogenization'(균질화), 'Eye box', 'Equilibrium 01' 총 세 작품을 소개한다.

기존 왕지원의 작품과 사뭇 다른 형태이지만 작가에게 있어 질서란 무엇인지, 옳음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끝없이 탐구하는 예술적 여정은 변함없음을 보여준다.

그의 조형 언어의 중심에 육면체가 있다. 'Equilibrium 01'에서 왕지원이 생각하는 육면체의 중요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육면체의 조화로운 비율과 대칭적인 모습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질서의 모습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형상이 무질서 속의 다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작품이라면 작품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육면체가 이리저리 왜곡된 채로 구성 되어있는 전시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형태를 통해 다른 차원의 감각으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질서와 고정불변할 것 같은 것들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이야기한다.

왕지원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소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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