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서 튀어 나온 주인공들이 건네는 따뜻함…백희나 첫 단독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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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첫 단독 개인전이 오는 10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난 20년 동안 그림책 작업에만 전념한 백희나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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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동화책에 전념…'구름빵'부터 '연이와 버들 도령'까지 한자리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 2020년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첫 단독 개인전이 오는 10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첫 번째 책인 '구름빵'에서부터 최신작 '연이와 버들 도령'에 이르기까지 백희나의 창작 그림책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초의 전시이다.
전시는 △그래서 가족 △기묘한 선물 △달달한 꿈 △나만의 비밀 네 개를 주제로, 그림책 속 다양한 등장인물과 장면들을 담은 140여점의 작품 세트와 함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백희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견고한 세트,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은 사람과 동물의 경계가 없고, 생김새는 완벽한 미인상도 아니며, 극악무도한 악당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음에도 독자들은 그의 작품에서 공감과 감동, 위로를 얻는다.
캐릭터 외에도 빵과 샤베트, 초콜릿케이크, 달걀, 요구르트, 달걀국, 알사탕, 솜사탕, 뜨끈한 밥상에 이르기까지 특별할 것 없는 먹을거리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추억과 취향이 반영된 소재로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전환점이 되거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재의 사용에서도 고유의 특성이 드러난다. 종이(양지, 한지, 트레싱지 등)·섬유(헝겊, 원단, 아이가 입던 옷 등)·스컬피로 만든 캐릭터 인형들, 골판지·폼보드에 채색하거나 벽지·사진을 붙인 세트들, 미니어처 가구와 직접 제작한 소품들, 목탄과 색연필을 활용한 드로잉 등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재료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본인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림책 작업에만 전념한 백희나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세계 100여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 정부에서 제정한 상이다.
백희나는 "이번 전시를 본 뒤, 어린이가 '나도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 '집에 가서 나도 그림책을 만들어야지!'라는 용기와 희망이 생기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며 "내 작품이 누군가에게 모티베이션이 되면 작가로서 큰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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