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 겸임' 주한대사들과 한반도정세·북한인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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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30일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주한 대사들과 함께 한반도 정세와 북한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반도 클럽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울 주재 대사가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주한 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주한대사들은 북한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의 국경 재개방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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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가 30일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주한 대사들과 함께 한반도 정세와 북한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이날 '한반도 클럽'에 소속된 호주,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멕시코, 과테말라, 유럽연합(EU) 등 주한대사들과 조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클럽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울 주재 대사가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주한 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전 단장은 북한이 이른 시일 내 재시도를 예고한 북한의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 고도화에 한정된 자원을 소진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및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대사들은 북한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의 국경 재개방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기나긴 고립을 끝내고 국제기구 평양 복귀를 허용하는 등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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