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심리 17주째↑…전국 아파트값 하락 멈춤

이한나 기자 2023. 6.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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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1년 넘게 하락을 거듭하던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이한나 기자, 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4로 지난주 84.8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을 100으로 잡는데요.

100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85.7에서 86.4로 올랐는데요.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2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앵커]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다고요?

[기자]

이번달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월 둘째 주부터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13개월 만에 멈춘 것입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4%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서초구·마포구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주 0.04% 상승했는데요.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오르고 인천은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전셋값을 살펴보면 전국은 0.03%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도권은 0.02% 올랐는데요.

지난해 1월 둘째주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새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는 늘고 저렴한 전세는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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