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 2550선 사수…뉴욕증시 혼조 마감

류정현 기자 2023. 6.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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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던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조금씩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오전 내내 하락하던 코스닥은 낙폭을 줄이더니 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전 금융시장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류정현 기자, 코스피가 며칠째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고요?

[기자]

오늘(30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29일)보다 0.33% 오른 2558.43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보다 소폭 올라 2560선 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전형적인 금요일장 흐름인데요.

외국인이 6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받치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하락하던 코스닥 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점차 줄여 86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올 상반기 꾸준히 올랐던 국내증시에 대한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은데요.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대형 기술주에 힘입어 올 3분기에 2900선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 10원 넘게 오른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32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밤사이 뉴욕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0.8% 올랐고 S&P500 지수도 0.45%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잠정치, 예상치보다 높은 2%를 보인 점과 미국 대형은행들이 전날 있었던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버텨낸 점 등이 일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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