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가담설’ 러시아군 2인자 바그너그룹 VIP 회원”

홍수진 2023. 6.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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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이후 종적을 감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VIP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로비킨은 바그너 그룹이 발급한 개인 등록번호를 보유했으며, 그 외에 적어도 30명이 넘는 러시아 군과 정보기관 소속 고위 간부가 VIP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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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이후 종적을 감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VIP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온 한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가 확보한 문서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로비킨은 바그너 그룹이 발급한 개인 등록번호를 보유했으며, 그 외에 적어도 30명이 넘는 러시아 군과 정보기관 소속 고위 간부가 VIP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바그너 그룹의 VIP 회원으로 등록될 경우 어떤 혜택이 제공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 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수로비킨은 2017년 시리아 내전에서 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며 상대편 도시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해 ‘아마겟돈 장군’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과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로비킨은 지난 24일 무장반란 발발 직후 텔레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프리고진을 향해 중단하라고 촉구한 이후 행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수로비킨이 반란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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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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