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vs 9.3% 줄다리기…삼성·SK 이어 LGU+ 노사 '진통'

신채연 기자 2023. 6.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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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진통을 겪으면서 노사 갈등이 반도체 업계에서 통신 업계로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노사는 어제(29일) 임금협상 7차 본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사측은 어제 본교섭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 6.2% 내용이 담긴 3차 안을 제시했습니다.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은 9.3% 인상을 요구하면서 노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노조와 협의 중이고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이천·청주 공장의 전임직 노조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지만, 최근 노조 내부 대의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협상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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