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폰고', 10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2023. 6.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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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피에로컴퍼니는 탄소 배출권 획득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리퍼비시 플랫폼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면서 지속 가능한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라며 "전자기기 리퍼비시 시장의 개척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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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phoneGO)'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피에로컴퍼니는 지난 3월 프라이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에서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3개월 만에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폰고는 불량 또는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고쳐 재출고한 리퍼비시 제품을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구독 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 결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기기의 성능 고도화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200원대부터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공식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6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폰고는 전국 500곳 이상의 수리업체 제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기기 사용 시 혹시 모를 결함이나 기타 문제가 생길 경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도록 1년 품질 보증 서비스 '폰고케어'를 제공한다.

피에로컴퍼니는 탄소 배출권 획득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리퍼비시 플랫폼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스마트폰 1대가 배출하는 탄소와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분해 침출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로 막대한 환경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특허다.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면서 지속 가능한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라며 "전자기기 리퍼비시 시장의 개척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폰고는 빠르게 성장하는 리퍼비시 시장에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결합해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잘 파악했다"며 "글로벌 진출이 쉬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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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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