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아니라는데… '유리몸' 커쇼 또 어깨통증

방민주 기자 2023. 6. 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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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다시 완벽한 에이스로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35·LA다저스)가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각) "커쇼가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회 투구 도중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곧바로 정밀검사를 받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커쇼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부상으로 인한 보험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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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치료를 받았다. 사진은 역투하는 커쇼. /사진=로이터
부상에서 다시 완벽한 에이스로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35·LA다저스)가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각) "커쇼가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회 투구 도중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곧바로 정밀검사를 받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다저스는 5-0으로 대승을 거둬 커쇼는 시즌 10승째(4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투구수가 79개에 불과했던 커쇼가 교체된 것이 의문이었는데 어깨 때문이었다.

세 차례(2011·2013·2014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커쇼는 지난 2019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각각 22경기 등판에 그쳤고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커쇼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부상으로 인한 보험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완벽한 부활로 커쇼는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커쇼는 올해 16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워낙 부상 이력이 많기에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커쇼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커쇼는 "주사 치료를 받아 앞으로 며칠 동안 공을 던질 수 없으나 이번 주말 중에는 공을 다시 던질 것"이라며 "로테이션대로 다음 등판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커쇼는 오는 7월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커쇼의 등판 일정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커쇼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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