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축구, 아시안컵 결승 진출… ‘운명의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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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9년 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과 사상 처음으로 격돌하며 2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한국과 일본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U-17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건 사상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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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사상 첫 결승서 격돌
역대전적 11승9무6패 우위
한국 축구대표팀이 9년 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과 사상 처음으로 격돌하며 2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태국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한국은 역시 태국에서 열린 2014년 대회(준우승)에 이어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와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U-17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건 사상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은 4차례씩 결승에 올랐으나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일본은 1994년과 2006년, 2018년에 3차례 정상을 차지하며 U-17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대회에서 첫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에 비유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5득점과 4실점을 남겼고, 일본은 19득점과 6실점을 올렸다. 한국이 수비에서, 일본은 공격에서 앞서는 모습이다. 한국과 일본은 또 득점왕을 놓고 경쟁한다. 김명준(포항제철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 모치즈키 고헤이가 4골씩을 넣어 득점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승 1패, 일본은 4승 1무를 남겼다. 기세에선 일본이 조금 앞서는 셈. 일본은 특히 29일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했는데, 이란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은 상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1승 9무 6패로 우위이지만, 현재 대표팀끼리 대결한 지난해 6월엔 0-3으로 한국이 졌다.
한국은 전반 초반엔 우즈베키스탄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으나 중반부터 분위기를 반전, 전반 31분 선제골로 흐름을 바꿨다.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 압둘라예프가 아크 정면으로 돌파하던 진태호(영생고)를 태클로 저지하다가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프리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백인우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한국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이후 분위기를 주도,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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