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로 ‘3조원’ 가치창출…환경 부문 868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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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 내용을 반영한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내놨다.
총 3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환경 평가에서는 868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간한 ES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987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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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 내용을 반영한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내놨다. 총 3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환경 평가에서는 868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간한 ES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987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만든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인 ‘TIMM(종합적인 영향 측정·관리)’를 반영했다. TIMM은 현재나 미래의 국내총생산(GDP)에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영향과 사회 구성원이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미치는 사회적 영향, 자연환경과 인간 생명 가치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반영해 결과를 산출한다.
항목별로 경제적 영향은 이익, 급여, 소비유발가치 같은 요인을 측정하고, 사회는 안전보건, 사회문제 해결 기여, 동반성장 지원, 사회공원 투자 등의 요인을 반영한다. 환경의 경우 온실가스, 대기오염, 폐기물 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산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대부분은 경제 부문에서 나왔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매입한 데 따른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익은 1조1643억원, 급여 7656억원, 감가상각비 387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세금은 3234억원, 소비 유발 가치 1808억원, 이자비용 829억원을 합쳐 총 2조9042억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사회적 영향은 복리후생 1387억원을 포함해 1697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경적 영향은 868억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이 861억원 적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폐기물과 대기오염은 각각 5억원,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4만L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이 부분 가동에 들어가며 지속해서 생산 설비를 확대한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더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18만L 규모의 5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ESG 선도와 실질적 달성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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