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박물관, '옷장에서 찾아본 시대의 표상: 1920~1960'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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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12월29일까지 '옷장에서 찾아본 시대의 표상: 1920~1960'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세준 숙명여대 박물관장은"이 전시는 전통 가구와 옷차림이 새로운 문화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가까운 근대 문화의 일상을 보여준다"며 "젊은 세대에는 레트로풍에 대한 흥미를, 장년 이상 세대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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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12월29일까지 '옷장에서 찾아본 시대의 표상: 1920~1960’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는 전통 가구와 옷차림이 새로운 문화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근대 문화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1920년대 상류층의 부를 과시하는 나전농부터 1960년대 유리문을 단 혼수용 찬장까지 근대의 일상을 표상하는 다양한 가구 20여 점을 선보인다.
근대 시기 대표적인 안방 가구 중 하나인 의걸이장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원래 조선시대 후기 남성용 의복 수장기구로 사용되던 의걸이장은 근대 시기 이불과 서양식 복식을 수납하는 대표적인 안방 가구로 변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반닫이나 농 위에 올려놓았던 이불은 장 안으로 들어가고, 문짝에는 수입 거울이나 유리가 부착되기도 했다.
개화기 이후 한복의 변화를 통해 근대 한국의 복식 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저고리 길이와 배래 모양이 변화했고 경도 양단, 홍콩 양단, 비로드, 레이스, 나일론 등 새로운 소재도 사용됐다. 고름 없이 브로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저고리 개량도 이뤄졌다.
이번 특별전은 유물 120여 점이 전시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숙명여대 학생 도슨트 '숙명문화봉사단'의 전시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미술관'에서는 VR(가상현실)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세준 숙명여대 박물관장은"이 전시는 전통 가구와 옷차림이 새로운 문화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가까운 근대 문화의 일상을 보여준다"며 "젊은 세대에는 레트로풍에 대한 흥미를, 장년 이상 세대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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