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후 종적 감춘 러軍 2인자 ‘아마겟돈’, 바그너그룹 VIP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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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모습을 감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VIP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수로비킨은 지난 24일 무장 반란 발발 후 텔레그램 계정에 통영상 메시지를 올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중단하라고 촉구한 이후 행적을 감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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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모습을 감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VIP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CNN 방송은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했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르 센터'가 확보한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도시에르 센터에 따르면 수로비킨은 바그너그룹이 발급한 개인 등록번호를 갖고 있다. 그 말고도 30명 넘는 러시아군과 정보기관 소속 고위 간부가 VIP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다만 바그너그룹 VIP로 등록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은 밝혀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수로비킨은 지난 24일 무장 반란 발발 후 텔레그램 계정에 통영상 메시지를 올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중단하라고 촉구한 이후 행적을 감춰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수로비킨이 반란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추측성 보도라고 선을 그었다.
수로비킨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잔혹한 매파로 주목을 받아왔다.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종합하면 수로비킨은 숙청 대상에 올라 구금돼 조사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프리고진과 친분이 상당해 반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그 배경이다.
수로비킨은 1987년 임관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체젠 분리주의자 진압, 시리아 내전에도 참여했다. 그는 잔인함과 유능함 때문에 인류 최후의 전쟁을 일컫는 '아마겟돈 장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수로비킨과 프리고진이 가까워진 건 시리아 현장에서였다. 프리고진은 "수로비킨은 러시아 군에서 가장 유능한 지휘관", "조국에 충성하고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인물" 등으로 그를 극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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