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개각, 쇄신 아닌 퇴행 그 자체…극우·검사편향 인사 실망”

2023. 6.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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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장·차관 인사에 대해 "극우 편향, 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 실망을 넘어 참 당황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에, 극우 인사에, 극우 정책에, 그리고 극우 정권,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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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간다”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장·차관 인사에 대해 “극우 편향, 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 실망을 넘어 참 당황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개각 발표는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극단적 남북 적대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 평화 통일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대화에 앞장서야 하는 통일부 장관에 적합한 인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BBK 의혹 수사 책임자로 대선 10일을 앞두고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당사자”라며 “권력에 줄 댄 정치검사를 임명하다니 가당치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에, 극우 인사에, 극우 정책에, 그리고 극우 정권,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지난 1년 국정을 돌파할 방안이 오직 태극기 부대, 극우 유튜버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올해도 폭우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먀 “1년 전에 마련하겠다던 수해 대응책들은 여전히 말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침수 피해 예상 지역을 철저히 통제 관리해야 한다. 폭염·폭우·물가 폭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책 수립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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