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안드레바 또 그랜드슬램 예선 통과, 18세 네프는 첫 본선 진출 성공 [윔블던]

박성진 2023. 6. 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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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돌풍을 일으키며 본인의 첫 그랜드슬램, 롤랑가로스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미라 안드레바(러시아, 세계 102위)가 윔블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바는 29일 끝난 윔블던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타마라 코르파취(독일, 세계 120위)를 7-5 5-7 6-2로 꺾었다.

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안드레바는 본인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인 윔블던에서도 본선에 진출하며 본인의 상승세가 반짝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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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안드레바 (사진=윔블던 공식 SNS 캡쳐)

16세 돌풍을 일으키며 본인의 첫 그랜드슬램, 롤랑가로스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미라 안드레바(러시아, 세계 102위)가 윔블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바는 29일 끝난 윔블던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타마라 코르파취(독일, 세계 120위)를 7-5 5-7 6-2로 꺾었다. 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안드레바는 본인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인 윔블던에서도 본선에 진출하며 본인의 상승세가 반짝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안드레바는 4월말 스위스에서 열린 두 번의 ITF 투어 대회(W60 키아소, W60 벨린초나)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세상을 깜짝 놀래켰다. 당시에는 생일이 지나기 전인 15세로, 15세 선수가 ITF 투어 W60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안드레바가 처음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안드레바는 ITF(국제테니스연맹) 4월의 선수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무대로 자리를 옮긴 안드레바는 마드리드오픈(5월, WTA1000) 4회전(16강), 트로피클라랑스(5월, WTA125) 2회전(16강), 프랑스오픈(6월, 그랜드슬램) 3회전(32강) 등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4월 초 310위였던 안드레바의 세계랭킹은 프랑스오픈 이후 102위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이번 윔블던은 안드레바가 프랑스오픈 후 약 3주간의 휴식 후 출전하는 첫 대회다.

2주 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게 복귀전 패배를 안겼던 스위스의 18세 신성, 셀린 네프(세계 165위) 역시 윔블던 예선을 통과했다. 네프는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세계 152위)를 6-2 3-6 6-4로 제압했다.

본인의 첫 그랜드슬램 도전이었던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예선 1회전 만에 탈락했던 네프이지만, 이번 윔블던에서는 본선 대진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던 또다른 16세, 브렌다 프루비르토바(체코, 세계 137위)는 예선 3회전에서 패하며 본선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세 대회 연속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을 위해서라면 행운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프루비르토바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럭키루저 가능성만 남아있다. 럭키루저란 본선 결원자가 생길 시, 예선 최종 라운드 탈락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최종 라운드 탈락자의 현재 랭킹 순으로 부여되는데 프루비르토바는 럭키루저 대기 7번이다. 즉, 본선에서 7명의 결원자가 생기기를 바래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는 다섯 명의 선수가 럭키루저로 본선에 올랐으며, 작년 윔블던에서는 세 명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 프루비르토바가 이번 윔블던 본선에 오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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