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슬로베니아 장관 면담…산업·통상협력 강화

산업부, 안덕근 본부장-마트야쉬 한 장관 면담
자동차·물류 분야 등 경제협력 증진방안 논의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슬로베니아와 산업·통상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특히 최근 코페르 항 물동량 증가로 인해 우리 자동차 및 물류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애로 해소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방한 중인 마트야쉬 한(Matjaž HAN)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 장관과 30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물류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코페르 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야적장 부족과 잦은 체선 발생이 우리 자동차 및 물류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에 안 본부장은 슬로베니아 측에 우리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추세에 발맞추어 슬로베니아에서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관련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완성차, 조립용 부품 등을 인근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의 코페르 항(Port of Koper)을 주요 물류기지로써 활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최근 코페르 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야적장 부족과 잦은 체선 발생이 우리 자동차 및 물류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에 안 본부장은 슬로베니아 측에 우리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 장관은 코페르 항을 통한 우리 기업의 자동차·물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전기차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설명하며 슬로베니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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