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 "비대면진료 취소율 17%→40%"…불편 접수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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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이용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이용자 대다수가 초진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인데 시범사업을 재진 위주로 시작했기 때문에 불편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큰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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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이용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 1일 시범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플랫폼 업체들이 참여 중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의료진의 비대면진료 취소율이 지난 1일 시범사업 시행 전 17%에서 최근 40%까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이용자 대다수가 초진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인데 시범사업을 재진 위주로 시작했기 때문에 불편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비대면진료 초진으로 약 처방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요청 비율은 시범사업 전 19.3%에서 최근 7.3%로 떨어졌다고 원산협은 설명했다.
원산협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의 대안으로 비대면진료를 적극 이용하던 육아부모들을 중심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원산협은 "회원사들이 각각 자사의 플랫폼에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해서 이용자들의 불편 사례와 의견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해 제도 개선 및 법제화 방향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큰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는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진료 제도 마련을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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