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에도 러시아 바그너 모병 활발

윤재준 2023. 6. 30.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이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병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러시아 전역 있는 바그너그룹 모병소가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용병 지원자들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닌 바그너그룹과 직접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러시아 남군관구 본부 인근에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전투원들과 장갑차량이 배치돼 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이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병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러시아 전역 있는 바그너그룹 모병소가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직접 모병소 십여군데에 전화를 해본 결과 모병소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용병 지원자들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닌 바그너그룹과 직접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바그너그룹은 무술 도장과 복싱 클럽 같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모병활동을 해오고 있다.

바그너용병은 최소 6개월 복무 계약을 통해 24만루블(약 365만원)을 받는다.

볼고그라드의 한 체육클럽 회원은 러시아 국방부와는 무관하다며 바그너의 모병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용병들을 군에 편입시키려던 계획은 지난주 반란의 불씨가 됐다.

바그너는 러시아 군 수뇌부를 제거하겠다며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을 설득시키면서 중단했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 망명 제안을 받아들였다.

러시아 당국은 반란 가담자들을 조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