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에도 러시아 바그너 모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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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이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병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러시아 전역 있는 바그너그룹 모병소가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용병 지원자들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닌 바그너그룹과 직접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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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이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병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러시아 전역 있는 바그너그룹 모병소가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직접 모병소 십여군데에 전화를 해본 결과 모병소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용병 지원자들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닌 바그너그룹과 직접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바그너그룹은 무술 도장과 복싱 클럽 같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모병활동을 해오고 있다.
바그너용병은 최소 6개월 복무 계약을 통해 24만루블(약 365만원)을 받는다.
볼고그라드의 한 체육클럽 회원은 러시아 국방부와는 무관하다며 바그너의 모병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용병들을 군에 편입시키려던 계획은 지난주 반란의 불씨가 됐다.
바그너는 러시아 군 수뇌부를 제거하겠다며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을 설득시키면서 중단했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 망명 제안을 받아들였다.
러시아 당국은 반란 가담자들을 조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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