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천둥번개에도 이란 꺾고 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

장수빈 2023. 6.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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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수중전 속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이란에 3-0으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한 일본은 이제 네 번째 우승이자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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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수중전 속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이란에 3-0으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10분 좌측면 카와무라 가쿠토가 수비를 제치고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야다 류노스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모치즈키 고헤이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이후 이란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하자 모치즈키가 재차 강하게 밀어 넣으며 2-0 격차를 벌렸다.

2-0으로 앞서던 일본은 후반 29분 사토 류노스케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사토는 동료인 가쿠 나와타와 '가위바위보' 끝에 프리킥을 찼고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일본은 후반 9분 폭우와 낙뢰 우려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침착하게 운영했고 이란을 상대로 3점 차 승리를 챙기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일본은 한국과 함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인도전 8-4, 베트남전 4-0, 우즈베키스탄전 0-0으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서는 호주를 3-1로 꺾었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한 일본은 이제 네 번째 우승이자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 내내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며 양 팀 선수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자주 잡혔다.

후반 10분 천둥과 번개가 심해지자 주심은 낙뢰 우려를 이유로 경기를 약 10분간 중단하기도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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