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7월 미션은 '황의조 지우기'…기존 자원 VS 외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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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리는 FC서울이 후반기에 직면한 최대 과제는 '황의조 빈자리 메우기'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6월30일부로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서 공식적으로 작별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포레스트(잉글랜드) 소속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5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해 서울의 '대체불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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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리는 FC서울이 후반기에 직면한 최대 과제는 '황의조 빈자리 메우기'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6월30일부로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서 공식적으로 작별했다. 지난 24일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포레스트(잉글랜드) 소속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5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해 서울의 '대체불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팀이 치른 19경기 중 18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올렸다. 포항전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 매 경기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헌신하는 모습, '절친' 인기가수 임영웅의 역시축으로 제안으로 인한 대박 관중 몰이까지, 짧다면 짧은 5개월간 많은 추억을 남겼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성남 사령탑 시절 제자이기도 했던 황의조와 계약 연장을 꾸준히 바랐다. 황의조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등 '머리'와 '가슴'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를 향한 애정이 컸다. A매치와 리그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을 정도로 경기 감각도 되찾았다.
스승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의조의 마음은 늘 유럽을 향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간 프랑스 1부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한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포레스트 입단으로 '꿈의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했다. 노팅엄과 자매구단격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떠났던 황의조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다 다시 서울로 재임대를 왔다.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하는 편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노팅엄행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겠단 의사가 확고하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노팅엄에서 황의조 측에서 올림피아코스 재임대 안을 제시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님'은 갔다. 안 감독은 이제 황의조 없는 후반기를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 7월1일 홈에서 대전과 20라운드가 예정됐다. 선택지는 여러개다. 기존 자원을 활용한다면, 일류첸코, 박동진이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둘은 황의조와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일류첸코는 박스 안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이 좋아 원톱 포지션에 최적화된 공격수이고, 박동진은 상대 수비진을 거칠게 다뤄주면서 번뜩이는 골 한 방을 터뜨려준다. 나상호 윌리안, 임상협 등 발빠른 공격수를 전방에 세워 2선 숫자를 늘리는 제로톱 전술도 활용 가능한 방안 중 하나다.
세번째 선택지는 외부 영입을 통한 공백 지우기다. 서울은 지난 2월 황의조를 영입하기 전 K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현 자원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시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의조의 이탈과는 별개로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10경기에서 멀티득점했다. 그 후 최근 6경기에선 멀티골 없이 5골을 넣는데 그쳤다. 나상호의 침묵 속 전체적인 득점력과 경기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황의조까지 떠났다. 지난 슈퍼매치에서 1대0 스코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서울은 그 이전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익수볼'이 살아나려면 어떤 식으로든 공격부터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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