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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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ATACMS를 지원하는 문제가 최고 수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우크라이나 전장의 상황을 평가하며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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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본토 타격 가능…'확전 경계' 美 입장에 변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ATACMS를 지원하는 문제가 최고 수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우크라이나 전장의 상황을 평가하며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간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사거리가 300km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 ATACMS를 제공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측 요청을 거부해 왔다. ATACMS를 이용하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은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의 반란으로 러시아가 혼란 속에 빠진 이때가 더 발전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고위급 국방 당국자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ATACMS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군이 이란제 드론(무인기)을 발사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크림 반도를 공격하기 위해 ATACMS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였지만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제력 상실이 입증됐다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F-16 전투기나 ATACMS 미사일을 요청하는 것은 우리의 공동 방어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방어에 필요한 모든 무기를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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