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가난한 곳간' 채우고 인삼의 세계화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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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박범인 호(號)'가 1년을 맞았다.
박 군수는 취임 후 '가난한 곳간'을 채우고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금산 인삼수도를 선포해 금산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야심찬 포부다.
-금산인삼의 세계화와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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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위한 관련 시책 역점…초심 잃지 않고 발로 뛰는 군수 될 터”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박범인 호(號)’가 1년을 맞았다. 박 군수는 취임 후 ‘가난한 곳간’을 채우고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부처 등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도전해 153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박 군수는 오랜 행정 경험으로 다져진 전문성과 기획력, 혁신적 사고로 행복이 넘치는 금산을 만들 생각이다. 올해 금산 인삼수도를 선포해 금산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야심찬 포부다.
<뉴스1>은 박범인 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금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취임 1년이 지났다.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민선8기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를 비전으로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세계속의 인삼수도, 신뢰받는 희망군정 5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지난 1년간 쉼 없이 뛰어온 결과 여러 성과를 냈다.
-지난 1년간 군정 운영 성과를 꼽는다면.
▶경쟁력 있는 금산을 만들고자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히 도전했다. 취임 초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현장을 직접 찾아 투자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에 적극 참여한 결과 금산군이 최상위 A등급에 선정돼 사업비 210억 원을 확보했다. 중앙부처, 충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지난해 역대 최다인 77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36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첫해 본예산을 7270억 원으로 편성할 수 있었다. 그 외 금산인삼 세계화 초석 마련, 금산군 인구 5만62명→5만314명 반등,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 등의 성과도 있었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이라 보는가.
▶인구 증가라 본다. 금산군 인구는 지난 1974년 12만5607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 1월 5만62명에서 5월 5만314명으로 인구가 반등했다. 최근 10년간 월별 인구가 100명 이상 늘어난 사례는 올해 2월 144명, 3월 112명뿐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실에 얻은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는 신축아파트 입주와 중부대 입학생 전입, 중학생들의 지역 고등학교 입학, 대안학교 학생 전입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군의 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관련 인구시책을 역점적으로 펴겠다.
-2년 차를 맞아 비전이나 정책이 궁금하다.
▶5만 군민과 함께 과감한 도전으로 군민이 행복한 금산 건설에 매진하겠다. 우리 금산은 인삼농사와 인삼장사를 통한 근면, 도전, 진취라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선조들은 농한기 겨울철에도 인삼발을 치고 새끼를 꼬며 부지런하게 인삼농사를 지으셨고,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대도시에 나가 인삼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인삼장사를 하셨다. 과거의 영광이 추억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구두끈을 고쳐 매고자 한다.
-금산인삼의 세계화와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법은.
▶미래 인삼소비 주역인 젊은 층을 공략하고 인삼의 영역을 약재에서 인삼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삼약초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대중화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금산을 만들고 인삼의 글로벌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삼약초산업의 중흥과 세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제41회 금산인삼축제에서 금산 인삼수도를 선포해 금산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금산군이 지난해 지방소멸기금 210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 해소 방안이 궁금한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재원으로 지방소멸지킴이 인구리더 육성, 육아‧돌봄 통합 거점 아이조아센터 건립에 나서 농촌의 양육, 돌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가고자 한다. 충남형 리브투게더, 지역활력타운 등 주거 관련 국도비 사업을 확보해 품격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자본을 통한 근교형 주택단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금산의 대표 웰빙마을인 아토피치유마을을 확대·발전시켜 힐링 워케이션 및 농촌유학의 거점으로 조성할 생각이다. 교육 때문에 청소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및 진로진학 맞춤형 컨설팅을 도입하겠다.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군민을 위한 봉사자임을 잊지 않고, 선거 기간 다짐했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로 뛰는 책임감 있는 군수가 되겠다. 선조들께서 이룩한 빛나는 역사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민선8기 금산군정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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