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월드컵 이금민 "16강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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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유럽파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이 개인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금민은 30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나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를 약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16강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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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지 않아…쫄지 않는다면 자신 있어"
[파주=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유럽파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이 개인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금민은 30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나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를 약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16강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20일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한다.
3회 연속이자 역대 네 번째 본선 진출로 목표는 16강이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대회에서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4년 전, 2019년 프랑스대회에선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를 만나 3패로 탈락했다.
2015년 기쁨과 2019년 좌절을 모두 경험했던 이금민은 "개최지에 가기 전에는 월드컵이라는 게 잘 실감나지 않는다. 지금은 힘든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17위로 H조에서 독일(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콜롬비아는 25위, 모로코는 72위다.
하지만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들이 어려운 경쟁을 뚫고 나서는 월드컵은 랭킹으로 단순하게 전망할 수 없다.
이금민은 "다른 팀들이 어떤 생각을 하든 자신감이 있다. 콜롬비아도 강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벨 감독 부임 이후) A매치를 많이 했다. 결과가 좋지 못한 적이 있지만 얻은 게 많았다. 내용도 그렇게 밀리지 않았다. 찬스를 더 많이 만들기도 했다"며 "자신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그런 자신감으로 임하고, 기죽지 않으면 될 것이다"고 보탰다.
이금민은 2013년 A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80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선 아직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월드컵을 앞두고 항상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크게 욕심이 없다. 누가 넣든 우리가 넣고, 이겼으면 좋겠다"며 "넣어보고 싶긴 하다"고 답했다.
골 넣은 상상을 매일 한다는 이금민은 "월드컵에선 승리를 확정할 때까지 세리머니를 못할 것 같다. 중요한 대회이고, 경기가 끝나야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상황이 생길까봐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벨호 31명은 지난 18일부터 모여 최종엔트리 23명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금민은 "경쟁이 치열할 것 같지만 그런 걸 느끼지 못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 경쟁보다는 지금은 모두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맛이 사라질 만큼 (훈련이) 힘들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맹목적으로 뛰게 하는 건 아니다"며 "감독님께서 주시는 깜짝 휴식이 선수들에게는 가장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갖는다.
이금민은 "관심을 주는 만큼 부담이 생기지만 나쁘지 않다. 좋게 작용한다. 월드컵에 나가서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아이티전에서 매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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