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항서 크레인 어선으로 넘어져…크레인 운전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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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25톤 크레인이 어선에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충남 태안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태안 근흥면 신진항에서 그물 정리 작업 중이던 크레인(운전자 1명)이 해상 A호와 B호에 얹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호 어선 위로 넘어진 크레인 운전석에서 다리가 끼인 운전자 C씨를 구조했다.
크레인은 B호 어선 위 그물 정리 작업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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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1) 김낙희 기자 = 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25톤 크레인이 어선에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충남 태안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태안 근흥면 신진항에서 그물 정리 작업 중이던 크레인(운전자 1명)이 해상 A호와 B호에 얹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호 어선 위로 넘어진 크레인 운전석에서 다리가 끼인 운전자 C씨를 구조했다. 다리 마비 증상을 호소한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해경은 크레인으로부터 해상에 유출된 폭 5m, 길이 30m의 검붉은색 기름띠를 확인하고 해양오염방제과와 합동으로 방제작업을 했다. 크레인은 사고 8시간 만에 육상으로 인양됐다.
크레인은 B호 어선 위 그물 정리 작업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인 만큼 크레인 등 선박 작업 시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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