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 중반 머물러..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목소리 '7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로 나타나면서 두 달 연속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36%, 부정 답변은 56%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이 유일했고, 나머지 지역에선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55%, 61%로 높게 나타났고, 나머진 연령대에선 긍정 평가는 20~30%대, 부정 평가는 60%대로 조사됐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원인 1위는 모두 외교로 나타났고, 부정평가 원인 2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선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에 달했고, 어느 정도 걱정한다는 비율도 16%에 달했습니다.

특히, 여권에 우호적 평가를 내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와 국민의힘 지지층(53%), 보수 성향층(57%)에서도 '우려가 된다'는 응답이 절반 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을 통해 표본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0.9%,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