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노경, 능글능글 윤성재
‘행복배틀’ 배우 노경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 장미호(이엘)가 오유진(박효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이상 성욕을 가진 유진의 남편 강도준(이규한)의 수상한 행보를 뒤쫓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노경은 헤리니티 엄마 이소민(차희)의 남편 윤성재로 등장했다. 윤성재는 부유한 가정 환경 덕에 한량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로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여유로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강도준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묻는 장미호를 헤리니티 아빠들의 모임으로 초대한 김나영(차예련)의 남편 이태호(김영훈). 그 곳에서 장미호를 처음 만난 윤성재는 이중적인 인물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중저음 목소리에 친절함이 한껏 묻어난 말투로 장미호를 맞이하는 듯했지만, 찰나 변화하는 능글맞은 표정으로 이태호와 눈빛을 주고받고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장미호를 자극했다. 윤성재는 “뭘 잘 못하면 (강도준이) 몇 십억짜리 집을 통째로 (오유진에게) 넘기는 겁니까?”라는 등 장미호에게 강도준에 대한 정보를 줄 듯 말 듯 의뭉스럽게 말하며 궁금증을 높이기도.
장미호가 자리를 피한 사이 윤성재는 “뭐가 저렇게 얼빵하대? 저래서 어디 우리가 입을 털겠냐고”라는 등 조롱의 말을 꺼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결국 녹음기가 켜진 장미호의 휴대폰에 남편들의 이야기가 담기게 돼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운 전개로 흘러가게 됐다.
이처럼, 노경은 짧은 등장에서도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된 음흉하면서도 능청스러움을 가진 캐릭터의 이중성을 한껏 살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영화 ‘리바운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환혼2’, 이태원 클라쓰’ 등 다수의 작품에서도 눈길을 끄는 연기로 다양한 필모를 쌓고 있는 배우 노경이 앞으로 어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노경이 출연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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