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업계 최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4.8Ah 원통형 배터리 셀,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SDI(006400)는 이차전지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지난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 기관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SDI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4.8암페어아워(Ah)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이다.

해당 제품 생산 과정이 탄소 배출 관련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이 증명됐다. 삼성SDI는 향후에도 탄소 배출량 측정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05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설비 교체와 폐에너지 재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당사 제품의 친환경성과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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