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환상문학 작가 하지은, '낮과 밤' 7년 만에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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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전민희 작가에 이어 2세대 한국 환상 문학의 대표 작가 하지은이 인기 걸작 4권을 완전판으로 재출간했다.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펴낸 이번 완전판은 '낮과 밤'을 컨셉으로 한다.
다채로운 색채가 가미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눈사자와 여름'을 낮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모래선혈'과 '오만한 자들의 황야'을 밤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외전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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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이영도, 전민희 작가에 이어 2세대 한국 환상 문학의 대표 작가 하지은이 인기 걸작 4권을 완전판으로 재출간했다.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펴낸 이번 완전판은 '낮과 밤'을 컨셉으로 한다.
다채로운 색채가 가미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눈사자와 여름'을 낮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모래선혈'과 '오만한 자들의 황야'을 밤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외전도 수록했다. 네 권 모두 2009~2015년 사이 출간된 뒤 오랜 기간 절판되며 독자들의 재출간 요구가 이어졌던 소설이다.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은 소원을 들어주는 힘을 지닌 청년, 라벨에 얽힌 이야기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고딕 로맨스는 웹툰으로도 제작돼 미국·캐나다에서 연재된 바 있다. '눈사자와 여름'은 하지은 작가의 첫 추리 소설로 대문호의 도난당한 유작을 쫓는 경위와 극장주 딸의 로맨스를 발랄하게 그려냈다.
'모래선혈'과 '오만한 자들의 황야'는 하지은 문체의 정수로 평가받는 소설들이다. 중고 시장에서 정가의 4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될 정도로 인기였다. '모래선혈'은 사막을 배경으로 구원을 찾아 먼 이국으로 간 레아킨과 그곳에서 만난 비오티의가 펼치는 독립과 혁명의 서사시다. '오만한 자들의 황야'는 서부 무법자들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군상극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복수하려는 인물들의 아귀다툼과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신실한 소년, 라신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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