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낙' 이개호 "내년 총선, 현실적으로 이재명 체제로 가는 게 맞아"

"총선은 결국 경쟁…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이 총선이끌어야"
"이재명, 국민지지 가장 많이 받고, 차기 대선 후보서도 가장 앞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3.02.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내년 총선을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르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다른 지역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듣고 있지만 호남은 어쨌든 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그것이 총선 승리에 필요한 조건 아니냐, 이런 인식들이 널리 확산되어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총선은 결국 경쟁인데, 그렇다면 경쟁력을 가장 갖고 있는 사람이 총선을 앞장서서 이끄는 게 현실 아니겠나. 그런 정치적 현실을 호남 지역민들이 정확히 보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당내 인사는 당연히 현 대표인 이재명 대표고, 차기 대선 후보들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앞서 있지 않나. 현실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사가 총선 판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게 현재로 봐서는 불가피하고 당연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내년 국회의원 후보로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여론이 과반이 넘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만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단 광주 현안 뿐만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 같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좋은 정치를 해서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명계 일각에서 공천 관련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공천룰에 손 대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부분적인 손질이야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인 틀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 그리고 현재 지난 5월 확정된 공천룰이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와 전 당원 투표로 확정된 것이다"며 "그래서 당내 의사결정에 있어서 당원들 의사보다 상위에 있는 권력은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시스템 공천의 전체적인 룰은 바꾸기 어려운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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