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과학적 사실 전달해도 괴담에 효과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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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와 관련해 "아무리 열심히 국민들께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 드려도 잘못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야당과 언론에서 발표 또는 보도 시 사실관계 확인에 조금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우리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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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와 관련해 "아무리 열심히 국민들께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 드려도 잘못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야당과 언론에서 발표 또는 보도 시 사실관계 확인에 조금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우리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오염수가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를 상세히 파악해 국민들께 전해드림으로써 국민들께서 정확한 인식하에 결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판단 근거를 제공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들께 전달해 드리는 정보는 당연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 것들이다"고 했다.
박 차장은 또 전날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송기호 부단장이 식약처 보고서 공개 여부와 관련해 브리핑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송기호 부단장이 식약처가 2014~2015년에 3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방사능 위험성 현지조사를 진행했고 이러한 활동에 따라 '원전 사고에 따른 수입식품 안전관리방안 연구'라는 보고서가 완성됐으며 식약처는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와 달리 보고서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 활동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민간전문가위원회의 활동이다.송 부단장이 이 활동에 대해 말한거라면 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활동은 WTO 제소 이후 잠정중단돼 보고서는 작성되지 않았다"며 "2015년 송기호 변호사가 참여한 행정소송에서 부존재가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감춘다거나 일본의 입장에 동조한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이밖에 "송기호 부단장은 이 주장을 이어나가는 중에 오염수 방류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가정하고 있는데 누누이 얘기하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는 원전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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