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를 빛과 컬러로 수놓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여한 한국의 ‘신기루’

박재명 기자 2023. 6. 3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17~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전역에서 개최된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3)'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전시회다.

노루그룹은 바다 위나 사막에서 빛의 굴절로 인해 발생하는 신비한 자연 현상인 신기루를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전시 모티브로 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17~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전역에서 개최된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3)’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전시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주요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참가한다.
 
이런 행사에서 관람객들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한국 기업이 있다. 페인트 제품으로 잘 알려진 노루그룹은 ‘신기루(MIRAGE)’를 콘셉트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1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관람객들이 노루그룹의 ‘신기루’ 전시를 보기 위해 줄을 선 모습. 노루그룹 제공 
노루그룹은 바다 위나 사막에서 빛의 굴절로 인해 발생하는 신비한 자연 현상인 신기루를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전시 모티브로 정했다.
 
사막과 추운 기후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 현상인 신기루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잠시나마 희망을 접할 수 있는 순간으로 정의한 것이다.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컬러와 빛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휴식을 제공하는 전시 공간을 연출하는 게 목표였다.

관람객들로부터 ‘빛과 컬러로 그려낸 신기루’, ‘음악, 영상, 컬러의 조화’ 등의 평가를 받은 이번 전시는 노루그룹의 밀라노 현지 디자인 & 컨설팅 전문 계열사인 NMDS(NOROO Milano Design Studio)가 기획 및 총괄을 맡았다. 전시 작품은 3차원(3D) 프린팅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폴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UAU 프로젝트와 공동 제작했다.

노루그룹이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출품한 작품 모습. 노루그룹 제공  

노루그룹이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출품한 작품 모습. 노루그룹 제공  
한편 노루그룹은 올해 9월 열리는 ‘프리즈 서울’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가한다. 페인트 독점 공급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프리즈 서울은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노루그룹은 노루페인트를 통해 아트페어를 위한 비스포크(BESPOKE) 페인트를 개발해 전시용 페인트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