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 간첩' 발언 박인환 위원장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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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서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 전 대통령의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70% 이상의 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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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국민 모독…경질 당연해"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법률국에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서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 전 대통령의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70% 이상의 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며 "이런 발언을 하면 바로 경질 조치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인사를 누가 인정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군인을 생체 실험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던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인선을 두고 "황당한 음모론을 주장한 극우 유튜버"라며 "극단적, 편협적, 왜곡된 인식을 공무원들에게 주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인사가 망사"라며 "앞으로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철저히 인사검증을 하고 추후 차관이나 나머지 인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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