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 개각에 "극우·검사 편향 인사‥퇴행 그 자체"

이혜리 2023. 6.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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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개각과 관련해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체제 파괴를 주장해 왔고,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제주 4·3 사건을 좌파세력이 대한민국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한 대안 교과서 필진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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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개각과 관련해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체제 파괴를 주장해 왔고,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제주 4·3 사건을 좌파세력이 대한민국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한 대안 교과서 필진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는 2007년 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선, "도곡동 땅, BBK의혹 수사 책임자로 대선 열흘을 남기고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던 당사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가 덮으려 했던 사건들은 결국 유죄로 판명됐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부 중 유일하게 기관명에 국민을 앞세운 기관인데, 권력에 줄을 댄 정치검사를 임명하다니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우편향, 검사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꽉 막힌 지난 1년 국정을 돌파할 방안이 오직 태극기 부대, 극우 유튜버뿐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를 주장하고,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 2018년 판문점선언과 9·19 남북 군사합의 등을 부정한, 극우적 시각과 적대적 통일관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인물"이라며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성을 더욱더 분명하게 강조해 나가겠다"며 "대통령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는 헌법 제66조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임선서를 하도록 한 헌법 제69조가 우리 국민의 전폭적 합의의 결과라는 사실 잊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875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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