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여름 등대해양학교' 개최…7월9일까지 신청

권영지 기자 2023. 6. 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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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7월 21일과 27일 양일간 각각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2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등대해양학교에서는 군사 보호 지역에 위치해 평소 출입이 제한된 가덕도등대를 견학하고, 문화재청 근대문화재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수 동아대 교수(현 석당박물관장)의 등대 관련 특강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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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가덕도등대 탐방, 해양레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지난해 여름 등대해양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요트체험을 하고 있다.(부산해수청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7월 21일과 27일 양일간 각각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름 등대해양학교는 청소년에게 등대 탐방과 다양한 해양문화·레저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등대해양문화 행사로 2002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등대해양학교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7월 2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등대해양학교에서는 군사 보호 지역에 위치해 평소 출입이 제한된 가덕도등대를 견학하고, 문화재청 근대문화재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수 동아대 교수(현 석당박물관장)의 등대 관련 특강을 들을 수 있다.

또 2018년 무인화돼 일반인에게 개방이 제한된 오륙도등대를 전 등대장이었던 등대문화해설사 이종학씨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7월 27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대해양학교에서는 영도등대를 견학하고 국립등대박물관의 '찾아가는 등대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등대와 바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며, 카약, 요트와 같은 다양한 해양레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7월 9일까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시 관내 초등학생의 경우 인솔교사와 함께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 가능하다. 모든 참가자에 대한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추첨 결과는 7월 11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식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통해 바다와 등대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등대 및 해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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