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尹, 사실상 쿠데타로 대통령 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한 것이 ‘쿠데타’였고, 그 결과가 대통령 당선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639만4815표(득표율 48.56%)를 얻어서 당선됐다.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은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쿠데타’발언을 했다.
그는 “이 분(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로 대통령이 됐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항상 체제 정당성이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들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정당화해야 하고 이전 정부를 부인해야 되기에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나왔다”고도 했다.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에게 ‘쿠데타’라고 발언한 의미와 관련해서 윤 의원은 “대통령이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했는데 거기에 대해 이분이 반발,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수사에 들어갔었다”며 “이는 검찰개혁을 거부하기 위한 일종의 검찰총장의 쿠데타였다는 그런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 발언의 배경을 두고 그는 “이전 정부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도 작용한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가 끝날 때도 40% 이상,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 뭔가 성과를 내야 되는 새 정부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점점 더 언어가 극단화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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