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마운트, 맨유가 그토록 원했던 영입..."다른 타깃은 쳐다도 안 봤어"

백현기 기자 2023. 6.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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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은 오직 메이슨 마운트였다.

로마노는 23일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세 번째 제안으로 5,500만 파운드(약 914억 원) 입찰을 제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것이 맨유의 마지막 제안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맨유는 빠른 결정을 원한다. 현재 개인 합의는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줄곧 마운트만을 노렸다. 카이세도는 타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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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은 오직 메이슨 마운트였다.


마운트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몇 주 전 마쳤고, 이제 마운트는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것을 마음 먹었다. 마운트는 2024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여름부터 마운트의 재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현재 첼시에서의 활약상이 저조한 것과 함께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마음이 떠난 마운트에게 맨유가 접근했다.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두 가지 주요 영입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마운트를 8번 자리에 배치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의 마운트 영입전은 쉽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맨유의 초기 제안은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였지만, 첼시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맨유는 두 번째 제안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1억 원)를 제안했지만 이 또한 거절당했다. 첼시는 마운트에게 7,000만 파운드(약 1,164억 원)의 이적료를 매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첼시와 협상했다. 로마노는 23일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세 번째 제안으로 5,500만 파운드(약 914억 원) 입찰을 제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것이 맨유의 마지막 제안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맨유는 빠른 결정을 원한다. 현재 개인 합의는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첼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고초려한 맨유는 최후의 제안을 건넸다. 맨유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를 제안했고, 결국 이 지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맨유 합류가 임박한 마운트는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시즌 맨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맨유에게 마운트는 최우선 타깃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초 맨유는 중원 자원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아드리앙 라비오 등을 노린다고 전해졌지만 최우선 타깃은 아니었다. 로마노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줄곧 마운트만을 노렸다. 카이세도는 타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맨유는 '사고초려' 끝에 마운트를 품었고, 이제 그가 기대에 부응할 일만 남았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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