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검찰, 불법포획 고래고기 204자루 운반혐의 3명 기소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6.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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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불법포획해 해체한 고래를 육지로 옮긴 혐의로 어선 선장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신금재 부장검사)는 불법 포획해 해체한 고래고기 204자루를 육지로 운반한 혐의로 어선 선장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 약 204자루(시가 3억3300만원 상당)를 바다에서 항구로 들여온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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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검거 당시 어선 창고에 있는 불법포획 고래. 포항해경 제공


바다에서 불법포획해 해체한 고래를 육지로 옮긴 혐의로 어선 선장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신금재 부장검사)는 불법 포획해 해체한 고래고기 204자루를 육지로 운반한 혐의로 어선 선장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이 범행으로 챙긴 13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추징할 방침이다.

지난 2일 검거 당시 해체한 불법포획 고래를 자루에 담아 놓은 모습. 포항해경 제공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 약 204자루(시가 3억3300만원 상당)를 바다에서 항구로 들여온 혐의이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10시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으로 불법 포획한 고래를 94자루(시가 1억원 상당)를 어선에 숨겨 싣고 입항한 뒤 육지에 대기 중인 차량으로 옮기다 해경에 적발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확인 하던 중 추가 범죄 사실 2건을 밝혀내 수사해 지난 28일 A씨 등을 기소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관계자는 "포항해경과 협력해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고래포획을 비롯한 해양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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