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2차 사전청약 신청자, 76%가 2030 청년이었다
‘뉴:홈’ 2차 사전청약이 48.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체 청약 신청자의 76.7%를 차지한 2030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2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총 1981가구 공급에 9만596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8.4대 1이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나눔형’ 안양매곡, 남양주왕숙, 서울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의 평균경쟁률은 13.8대 1이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경쟁률은 각각 10.7대 1, 25.8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안양매곡이 19.9대 1, 남양주왕숙이 9.6대 1, 고덕강일3단지가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안양매곡 일반공급 74㎡ 평형으로, 52.2대 1을 기록했다.
나눔형은 시세보다 70% 저렴한 대신, 거주의무기간 5년을 채운 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 차액의 30%를 나누는 조건으로 환매할수 있다. 결혼하지 않은 1인가구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특공’이 새롭게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나눔형 청년특공 경쟁률은 37.4대 1로, 전체 특별공급 유형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청약 신청자의 76.7%를 차지하며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 사전청약 물량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반형’으로 공급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176가구 모집에 2만1215명이 신청해 12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21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957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형에는 청년특공이 따로 없는 대신, 일반공급의 20%를 혼인유무나 청약통장납입액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공급한다. 이에 가점이 부족해 당첨권에서 멀어져있었던 청년들이 사전청약에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수방사 7월5일, 고덕강일 3단지 7월12일, 안양매곡·남양주왕숙 7월13일이다.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가 확정된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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